오늘은 수업 끝나고 Aloha Tower에 들렀다. Honolulu Harbor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. Aloha Tower Marketplace도 같은 곳에 있어 쇼핑도 가능하다. 11년전에 왔을 때 코나커피 판매점이 있었는데 그 향기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좋았다. 거기 가서 커피를 좀 사 볼 생각이었다.
55번 버스를 타고 숙소와 반대쪽으로 갔다. 다운타운 쪽이다. 가는 길에 선셋 크루즈 출발 장소를 거친다. 큰 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. 거기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.
이거 한번 탈 수 있을까? 가격을 알아보니 비쌌다. 애들도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았다. 선상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건 다음 기회에 ㅎㅎ
Aloha Tower Marketplace에 들어섰다. 그런데 분위기가 썰렁하다. 예전에는 상점들로 가득했고 사람들도 많았는데 문 연 상점은 펍 하나 뿐. 어떻게 된거지? 여튼 Aloha Tower로 올라가 본다.
아이들도 실망한 분위기였다. 이게 전부야? 가자! 내 커피가 날라가는 순간이었다 ㅠㅠ
그 많던 상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?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? 화요일은 문을 안여나? 좀 더 알아봐야겠다.
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다운타운으로 걸어갔다. 하와이는 그저 관광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다운타운이 있다.
도시 아이들이니까 도시 배경으로 한 컷. 오늘은 별거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. 얘들아 오늘은 집에가서 라면이나 끓여먹고 원카드나 하자!
그나저나 정말 Aloha Tower Marketplace는 어찌된 것일까? 알아봐야 겠다.
------------------- After Service ---------------------
ICC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니, Aloha Tower Marketplace를 Hawaii Pacific University가 샀다고 한다. 더이상 시장이 아닌 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. 벌써 3년전에 매매가 되어 이제는 몇몇 상점들만 남고 다 나갔다고 한다. 코나 커피는 다른 곳에서 사야겠다.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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